이런 것도 위반이라고요? 과태료 부르는 운전 습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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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이런 것도 위반이라고요? 과태료 부르는 운전 습관들

by yeon0305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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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과태료를 피하려면? 모르면 손해 보는 도로교통법 위반 사례 4가지

운전을 하다 보면 한 번쯤은 억울했던 기억이 떠오르실 겁니다.
“정말 잘못한 게 없었는데도 과태료 고지서가 날아온 적이 있다”, 혹은 “몰랐던 규정 때문에 벌점까지 받았다”는 이야기는 운전자 사이에서 낯설지 않습니다.

특히 운전 경력이 짧은 초보 운전자나, 출퇴근길에 반복적으로 동일한 경로를 운전하는 분들은 도로 위의 다양한 상황에서 자기도 모르게 교통법규를 위반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설마 이것도 위반이야?” 싶을 정도로 사소해 보이는 행동이지만, 실제로는 단속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로교통법은 해마다 조금씩 개정되기도 하고, 고속도로와 일반도로에 따라 적용 범위가 다른 경우도 있어서 모든 조항을 기억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위반 사례 몇 가지만 정확히 알고 있어도 불필요한 과태료나 벌점을 충분히 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모르면 무조건 손해보는 도로교통법 위반 사례 4가지를 소개드립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무심코 저지르기 쉬운 사례들이니 꼭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1. 버스전용차로 해제 구간에서 바로 차로 변경하면 위반입니다

버스전용차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곧바로 1차로로 진입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많은 운전자들이 자연스럽게 그렇게 하지만, 이는 도로교통법 제13조(진로변경방법) 위반에 해당합니다.

도로교통법 제13조에 따르면, 버스전용차로가 해제된 이후에도 최소 50~100m 이상 직진한 후에 차로를 변경해야 합니다. 바로 옆 차선으로 진입할 경우 단속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과태료 및 벌점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반 도로: 범칙금 4만 원 + 벌점 10점
  • 고속도로: 범칙금 6만 원 + 벌점 30점

비록 단속 카메라가 없는 구간이라 하더라도, 사고 발생 시 이 조항을 위반했는지가 불리한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교통 체증이나 급한 상황이라도 일정 거리 직진 후 차로를 변경하는 습관을 들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어린이보호차량 추월은 도로교통법 제51조 위반입니다

어린이 통학버스가 깜빡이를 켜고 정차 중일 때, 그 옆을 그냥 지나쳐 가신 적 있으신가요? 이 역시 도로교통법 제51조(어린이 보호를 위한 운전자의 준수사항) 위반입니다.

어린이 승하차가 진행 중일 경우, 뒤따르던 차량은 반드시 일시정지해야 하며, 안전이 완전히 확보된 이후에만 서행으로 통과해야 합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승용차 기준 범칙금 9만 원이 부과됩니다.

많은 분들이 잘 알지 못하는 규정이지만, 어린이들이 도로에 무단횡단하거나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조항입니다. 어린이 보호 차량 주변에서는 반드시 정지하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3. 비 오는 낮, 전조등(하향등) 미점등도 위반입니다

전조등은 밤에만 켜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오해이십니다. 비가 오는 낮에도 반드시 전조등을 켜야 하며, 자동차 주간주행등(DRL)이나 안개등만 켠 상태로 주행할 경우 위반에 해당합니다.

도로교통법 제37조에서는, 비 또는 안개 등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경우 전조등 점등이 의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일반도로 기준 범칙금 2만 원이 부과됩니다.

특히 비 오는 날 전조등을 켜지 않으면 주변 차량에서 ‘스텔스 차량’처럼 보일 수 있어 사고 위험도 증가합니다. 낮이라도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는 경우 반드시 하향등을 수동으로 점등해 주시기 바랍니다.


4. 물웅덩이 피해 급차선 변경하면 처벌 대상입니다

비가 온 뒤 도로나 인도에 **물웅덩이(고인 물)**이 생겨 있는 경우, 이를 피하려고 급하게 차로를 변경하거나 보행자에게 물을 튀기게 만든 채 지나가는 경우, 이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관련 법규:

도로교통법 제48조(안전운전의무)에서는

“모든 운전자는 도로와 교통 상황에 따라 다른 사람에게 위험이나 장애를 주지 않도록 운전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즉, 갑작스럽게 차선을 바꾸거나, 보행자에게 고인 물을 튀기게 만든 경우 ‘안전운전 의무 위반’으로 간주됩니다.

위반 시 처벌 기준:

  • 보행자에게 고의 또는 부주의로 물을 튀긴 경우:
    승용차 기준 범칙금 2만 원
  • 물웅덩이 회피 중 급차선 변경으로 사고 유발 시:
    형사처벌(업무상 과실치상) 가능 + 보험 불이익

비 오는 날, 물웅덩이를 피하려다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이어지거나, 주행 중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능한 속도를 줄이고, 급격한 핸들 조작 없이 서행하며 주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마무리하며: 모르면 손해, 알면 지킬 수 있습니다

운전대를 잡는 순간부터 우리는 도로 위의 수많은 법규와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중 상당수는 우리가 직접 단속을 당하거나 벌점을 받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소개한 버스전용차로 해제 구간에서의 차로 변경, 어린이 보호 차량 추월 금지, 비 오는 낮의 전조등 의무 점등은 모두 실제로 단속 사례도 많고, 사고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법규들입니다.

특히 교통법규 위반은 단순히 과태료를 내고 끝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보험료 인상, 벌점 누적으로 인한 면허 정지, 사고 발생 시 과실 판단 등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교통법규는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약속입니다.
억울한 단속을 피하는 것은 물론, 나와 타인의 생명을 지키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변경되는 교통법규나 자주 발생하는 위반 사례들을 꾸준히 확인하시고, 나만의 안전운전 루틴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주변 운전자분들과도 꼭 공유해주세요.
한 분 한 분의 안전한 습관이 우리 모두의 도로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 첫걸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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