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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라식 수술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요즘 덜보여서 안과검진을 받았는데 근시가 다시 생겼다고 추가수술을 하던지 안경을 다시 착용하라고 해요. 추가수술은 받아도 괜찮은건가요?
라식·라섹 수술 후 다시 시력이 나빠지는 이유와 예방법
라식(LASIK)과 라섹(LASEK) 수술은 근시, 원시, 난시 등의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시력이 다시 나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퇴행(Regression)’이라고 하며,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라식·라섹 후 시력 저하의 원인과 예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라식·라섹 수술 후 시력이 나빠지는 주요 원인
1) 퇴행(Regression) 현상
라식과 라섹 수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시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주로 각막의 변화로 인해 발생합니다.
- 각막의 자연 복원력: 각막은 본래의 상태로 되돌아가려는 성질이 있어, 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굴절력이 변화할 수 있습니다.
- 초고도근시 환자의 경우: 원래 근시가 심했던 경우, 수술 후에도 근시 퇴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노화로 인한 시력 변화 (노안 및 백내장)
라식과 라섹은 근시나 난시를 교정하는 수술이지만, 노화로 인해 생기는 시력 저하는 막을 수 없습니다.
- 노안(Presbyopia): 40대 이후 수정체의 조절 능력이 감소하면서 근거리 시력이 저하됩니다.
- 백내장(Cataract):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혼탁해지고 시력이 흐려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눈의 피로 및 생활 습관
현대인은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전자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면서 눈에 피로를 쉽게 느낍니다.
- 장시간 스마트폰·PC 사용: 블루라이트 노출이 많아지면 눈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시력 저하가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 눈을 비비는 습관: 각막에 물리적 자극이 가해지면 변형이 일어나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건조한 환경: 안구건조증이 심하면 각막 표면이 손상되면서 시력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4) 근시 진행 및 유전적 요인
수술을 받았다고 해서 근시의 진행이 완전히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
- 성장기 이후에도 근시 진행: 특히 20대 초반에 수술한 경우, 시력이 완전히 안정되지 않아 추가적인 근시 진행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유전적 영향: 부모가 고도근시일 경우, 본인도 다시 근시가 진행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5) 외상 또는 수술 후 합병증
- 각막확장증(Keratoconus): 각막이 지나치게 얇아지면서 점진적으로 돌출되는 질환으로, 시력 저하와 난시 악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외상 및 충격: 격렬한 운동이나 강한 충격이 눈에 가해지면 각막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
2. 라식·라섹 후 시력 저하를 예방하는 방법
1) 정기적인 안과 검사 필수
- 수술 후에도 6개월, 1년, 2년 단위로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 근시 퇴행 여부, 안구건조증, 각막 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스마트폰·PC 사용 시 주의할 점
- 20~30분마다 20초 이상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사용하거나, 실내 조명을 조절하여 눈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3) 올바른 생활 습관 유지
-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 비타민 A, 루테인, 오메가-3 등을 섭취하면 눈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인공눈물 사용: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고 각막 표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4) 눈을 보호하는 습관
- 자외선 차단: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강한 물리적 충격 피하기: 격렬한 운동을 할 경우, 보호 안경을 착용하여 눈을 보호해야 합니다.
5) 추가적인 시력 교정 옵션 고려
- 퇴행이 심할 경우, 추가적인 시력 교정 수술(재수술, 안내렌즈 삽입술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단, 재수술은 각막 두께와 상태에 따라 가능 여부가 달라지므로 안과 전문의와 상담이 필수적입니다.
3. 결론
라식·라섹 수술 후에도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시력이 다시 나빠질 수 있습니다. 각막 퇴행, 노화, 생활 습관, 근시 진행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시력 저하를 최소화하고 오랫동안 좋은 시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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