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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있었던 안타까운 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 아침 너무 안타까운 소식에 너무 무력함과 슬픔을 가눌수가 없습니다....TV특보 속 사고 장면을 보면서 너무 안타까웠던게 동체착륙후 한참을 미끄러지다 어떤 벽에 충돌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저 구조물이 없었으면 정말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하면서 저게 과연 무엇인가 하는 궁금증이 들었습니다....해서 대략적으로 검색해보니 각 공항에는 만일의 사고에 대해 다양한 안전장치가 설치되어 있는데 그 벽도 그 일부중 하나로 보입니다.....
공항 활주로 끝에 설치된 벽은 EMAS(Engineered Materials Arrestor System) 또는 안전지대 장치와 관련된 구조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항공기의 활주로 이탈 사고를 방지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된 안전 장치입니다. 구체적으로 아래와 같은 목적과 역할을 합니다.
1. EMAS(Engineered Materials Arrestor System)
- 역할:
활주로 끝에서 항공기가 멈출 수 있도록 돕는 구조물로, 특별히 설계된 경량의 재료(주로 발포 콘크리트 또는 벌집 구조)를 사용하여 설치됩니다. 항공기의 무게로 인해 재료가 깨지며 기체를 멈추게 합니다. - 설치 위치:
활주로 끝에 추가적인 공간이 없는 경우, 특히 도심지 공항이나 주변이 복잡한 환경에서 사용됩니다. - 특징:
- 항공기가 속도를 줄이기 위해 벽이나 장애물에 직접 충돌하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항공기가 안전하게 멈출 수 있도록 제동력을 제공합니다.
- 시각적으로 벽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부드러운 구조물입니다.
2. Blast Wall(블라스트 월)
- 역할:
엔진에서 나오는 강력한 배기 가스(제트 블라스트)가 주변 구조물, 차량, 사람 또는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 설치 위치:
활주로 끝, 택시웨이 주변, 터미널 근처 등 엔진의 배기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역. - 특징:
- 콘크리트나 금속으로 만들어져 강력한 제트 배기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 항공기 엔진의 출력 방향에 따라 벽의 각도와 높이가 설계됩니다.
- 공항의 안전 기준과 지역 규정을 기반으로 크기와 위치가 결정됩니다.
3. 안전 구역(RESA, Runway End Safety Area)과의 연관성
활주로 끝의 벽은 국제 민간항공기구(ICAO)의 규정에 따라 활주로 끝에 최소한의 안전구역(RESA)을 마련하기 어려운 경우, 추가적인 보호 장치로 설치될 수 있습니다.
예시 및 실제 사례
- 뉴욕 JFK 공항: 활주로 끝에 EMAS가 설치되어 항공기의 활주로 이탈 사고를 효과적으로 방지한 사례가 있습니다.
- 도심 공항: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이나 도쿄 하네다 공항 등 주변 지형이 제한적인 공항에서 제트 블라스트 월과 EMAS가 함께 사용됩니다.
어떻든 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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