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커보이려고 썼다가 시력 잃을 수도? 써클렌즈 부작용과 라식라섹 영향 분석

써클렌즈 무분별한 사용, 눈 건강을 위협하는 5가지 안질환

써클렌즈(circle lens)는 또렷하고 큰 눈을 연출해주는 패션 아이템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써클렌즈를 무분별하게 착용할 경우 다양한 안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써클렌즈 과용이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눈 질환 5가지를 자세히 소개합니다.

써클(컬러)렌즈란?

써클렌즈는 일반 콘택트렌즈보다 직경이 크고, 테두리가 강조된 디자인을 가진 렌즈입니다. 눈을 또렷하게, 커보이게 해주는 효과 때문에 미용 목적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착용 시간, 위생관리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눈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1. 각막염 (Keratitis)

각막염이란?

각막염은 눈의 검은자(각막)에 생기는 염증으로, 써클렌즈를 장시간 착용하거나 세척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 이물감
• 심한 눈 통증
• 눈부심
• 흐릿한 시야

위험성

각막염은 방치하면 각막혼탁이나 시력 저하, 심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2. 결막염 (Conjunctivitis)

결막염이란?

눈의 흰자와 눈꺼풀 안쪽을 덮고 있는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비위생적인 렌즈 보관 또는 오염된 손으로 렌즈를 착용할 경우 쉽게 발생합니다.

증상

• 충혈
• 눈곱
• 눈의 가려움
• 눈물 과다

주의사항

바이러스성, 세균성, 알레르기성 등 종류가 다양하며, 전염성이 높은 경우 주변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3. 안구건조증 (Dry Eye Syndrome)

써클렌즈는 일반 콘택트렌즈보다 수분 함량이 낮고, 산소 투과율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시간 착용하면 눈 표면이 마르며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증상

• 눈이 뻑뻑하고 따가움
• 눈이 쉽게 피로함
• 렌즈 착용 시 불편함
• 이물감, 화끈거림

예방법

• 렌즈 착용 시간 제한
• 인공눈물 사용
• 렌즈 미착용일 지정

4. 각막궤양 (Corneal Ulcer)

각막궤양이란?

각막에 생기는 상처나 염증이 궤양으로 발전하는 심각한 안질환입니다. 특히 렌즈를 낀 채로 잠을 자거나, 렌즈에 균이 번식했을 경우 위험이 높아집니다.

증상

• 극심한 통증
• 시력 급격한 저하
• 심한 충혈
• 눈 부종

합병증

각막궤양은 각막의 영구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치료가 늦으면 시력 회복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5. 각막신생혈관 (Corneal Neovascularization)

써클렌즈는 산소 투과율이 낮아 눈이 충분한 산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산소를 공급받기 위해 눈에 새로운 혈관이 자라나는 증상이 바로 각막신생혈관입니다.

위험성

• 시야가 흐려지고
• 시력 저하
•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음

써클렌즈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

• 하루 6~8시간 이내 착용
• 렌즈를 낀 채로 절대 잠들지 않기
• 사용기한 철저히 지키기
• 손 깨끗이 씻은 후 렌즈 착용
• 렌즈 보관 용액 매일 교체하기
• 정기적인 안과 검진 받기

결론

써클렌즈는 올바르게 사용하면 안전한 미용 아이템이지만, 무분별하게 착용하거나 위생관리를 소홀히 하면 심각한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눈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반드시 사용법을 숙지하고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써클렌즈와 라식·라섹 수술, 어떤 영향을 줄까?

써클렌즈를 오랫동안 착용한 이들 중 일부는 시력 저하나 불편함 때문에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써클렌즈 사용 이력이 있다면, 수술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몇 가지 중요한 사항들이 있습니다.

1. 수술 전 검사에 영향

써클렌즈는 눈의 각막 형태를 변형시키거나 산소 공급을 제한해 눈 표면의 상태를 일시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라식·라섹 수술 전 시행하는 각막 지형도 검사나 두께 측정에 오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

• 수술 전 최소 2주~4주간 써클렌즈 착용 중단
• 각막이 본래 형태로 회복된 후 정밀검사 진행

2. 각막손상 이력은 수술 적합성에 영향

앞서 언급한 각막염, 각막궤양, 각막신생혈관 등은 각막에 영구적인 손상을 남기기도 합니다. 이 경우, 라식·라섹이 불가능하거나 위험할 수 있습니다.

확인해야 할 사항

• 각막에 흉터, 염증, 얇아진 부위가 있는지
• 눈물 분비량과 안구건조증 유무
• 산소 투과율 저하로 인한 각막 기능 저하 여부

3. 안구건조증은 수술 후 부작용을 악화시킬 수 있음

써클렌즈를 오래 사용한 사람일수록 눈물막이 불안정하거나 안구건조증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라식, 라섹 수술 후에도 일시적으로 안구건조증이 생기기 때문에, 기존의 안구건조가 있다면 수술 후 불편감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 수술 전 안구건조증 평가 필수
• 인공눈물, 눈물막 안정제 등 치료 선행
• 라섹보다 라식이 더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음 (개인 차 있음)

4. 수술 후에는 써클렌즈 착용 금지 기간 존재

라식, 라섹 수술을 받은 후에는 눈이 회복되는 동안 써클렌즈 착용이 금지됩니다. 특히 각막 절편이 회복 중인 라식은 최소 3~6개월, 라섹은 1~3개월 이상 착용 금지가 권장됩니다.

회복 후 써클렌즈 착용 시 주의

• 반드시 안과 전문의 상담 후 착용
• 하루 2~3시간 이내로 제한
• 산소 투과율이 높은 렌즈로 교체 권장
• 착용 후 불편감이나 충혈이 있을 경우 즉시 중단

결론: 써클렌즈 사용자, 라식·라섹 전에 반드시 안과 상담을

써클렌즈를 자주 착용했던 분들은 라식·라섹 수술 전에 반드시 눈 건강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렌즈 착용 이력을 전문의에게 상세히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써클렌즈로 인한 눈 손상이 있을 경우, 시력교정수술의 적합성이나 회복 속도,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눈으로 안전하게 시력을 교정하려면, 철저한 사전 준비와 검진이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