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망막변성

 

Q:30대인데 눈에서 광시증이 나타나 검진가니 망막변성이라더군요. 레이저를 해야한다고해서 했는데 아시다시피 망막레이저는 차후 실명예방일뿐 광시증은 없어지게만들지는 못한다고합니다.

젊은나이에 다른곳도 아닌 눈이라 너무걱정이고
레이저해도 얼마나버티냐 관건이다. 한번 망막 열공이생기면 계속생기고 레이저한곳도 시간지나면 결국박리된다던데 진짜인가요?ㅜ 삶의질이 확 떨어지고 걱정되어서 힘이없네요.
광시증도 사라지지않고 이번달이 한달째라 다른병원도 가보려하는데 완화될 방법도 없으련지요?

 

A:망막변성과 광시증, 망막 레이저 치료 후 관리 방법

망막변성과 광시증은 시력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젊은 나이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걱정이 클 수 있습니다. 망막 레이저 치료를 받은 후에도 광시증이 지속되거나 망막 박리에 대한 불안이 크다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망막변성이란?

망막변성은 망막이 약해지거나 퇴화하는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망막 열공(구멍)이나 박리(망막이 분리되는 현상)로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 망막 주변부가 얇아지면서 유리체의 견인(당겨지는 힘)이 증가하면 광시증(빛이 번쩍이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망막 레이저 치료 효과와 한계

망막 레이저 치료(망막 광응고술)는 망막 열공이 발생한 부위를 고정해 망막 박리를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레이저 치료 후에도 다음과 같은 한계가 있습니다.

• 광시증이 사라지지 않을 수 있음: 망막 레이저는 열공 진행을 막아주지만, 이미 발생한 유리체 견인이나 변성은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광시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 새로운 열공이 발생할 가능성: 망막변성이 진행 중인 경우, 다른 부위에서 새로운 열공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망막 박리 예방이 목적: 레이저 치료는 망막을 강화하여 박리를 막는 역할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부위에서 변성이 진행될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3. 망막 레이저 후에도 열공이 계속 생길까?

망막변성이 있는 경우, 한 번 열공이 발생하면 다른 부위에서도 추가로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레이저 치료를 적절한 시기에 받으면 망막 박리로 진행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한 부위가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안정화되는 과정이므로 "레이저를 해도 결국 박리가 된다"는 것은 일반적인 경우가 아닙니다. 다만, 격렬한 운동이나 눈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4. 광시증이 지속되는 이유

광시증은 주로 유리체가 망막을 당길 때 발생하는 신경 자극 현상입니다.

• 유리체가 망막과 부착된 부분이 견인되면서 망막 신경이 자극되면 번쩍이는 빛이 보일 수 있습니다.
• 레이저 치료 후에도 유리체의 변화가 지속되면 광시증이 사라지지 않을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몇 주~몇 달 동안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되지만, 만약 점점 심해지거나 시야 장애가 발생하면 추가 검진이 필요합니다.

5. 망막 건강을 위한 관리 방법

세컨드 오피니언 받기 (2차 병원 진료)

망막 전문의가 있는 대학병원 안과 또는 망막 전문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유리체 견인이 심한 경우 유리체 절제술과 같은 추가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생활 습관 개선

• 눈에 충격을 피하기: 격렬한 운동(복싱, 축구 등)은 삼가고, 강한 눈 압력을 피하세요.
• 충분한 휴식과 수면: 망막 건강을 위해 적절한 수면과 눈 휴식이 중요합니다.
•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집중 피하기: 유리체 변화가 심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눈을 강하게 비비지 않기: 물리적 자극이 망막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망막 건강에 좋은 영양제 섭취

• 루테인 & 지아잔틴: 망막 보호 및 항산화 효과
• 오메가3 지방산: 눈 건강 유지 및 염증 감소
• 비타민 A, C, E: 시신경 및 망막 건강 유지

6. 망막 박리로 진행될 확률은?

망막 레이저 치료를 받은 경우, 방치한 경우보다 망막 박리로 진행될 가능성이 훨씬 낮아집니다. 그러나 새로운 열공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 검진(3~6개월마다 망막 검사) 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안과를 방문하세요.

• 광시증이 갑자기 심해짐
• 시야에 커튼이 쳐진 듯한 느낌
• 검은 점(비문증)이 급격히 증가

7. 심리적 불안과 스트레스 관리

망막 건강 문제는 오랜 기간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므로, 심리적인 부담도 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시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안정적인 생활 습관과 눈 건강 관리
불안이 심할 경우 명상, 심리 상담 병행

망막변성과 광시증은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충분히 유지할 수 있습니다.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체계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