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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eye)에대한정보/안과QnA-실제질문사례

눈에 갑자기 반짝반짝 빛나는 현상이 있어요-광시증

by yeon0305 2025.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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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피곤하거나 갑자기 너무 밝은 빛을 봤을 때 가끔 작게 반짝반짝 빛나는 현상이 있었는데

비오는 날 웅덩이에 무지개색 기름띠 뜨는거 같은 느낌으로 생겼고 5-10cm 정도 크기로 생겼다가
사라졌습니다.
 
오늘은 갑자기 피곤하지도 않고 갑지기 밝은 빛을 보지도 않았는데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처음엔 평소처럼 기름띠 느낌이었는데 투명하고 반짝거리는 비닐 같이 반짝였습니다.
모양은 •→c→C 처럼 점점 커졌고, 커지다가 왼쪽 위만 반짝거리다가 사라졌습니다.(총 30분 소요)
 
병원 진료가 필요한 상황인지 해야한다면 어떤 검사를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ㅠㅠ

 

A: 현재 경험한 증상은 **광시증(photopsia) 혹은 편두통성 시각 이상(migraine aura)**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망막 이상이나 안압 문제 등의 원인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안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기존에도 빛 번짐 현상을 경험하셨다면, 이번 증상이 갑작스럽게 강해졌거나 패턴이 변했다는 점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응급 진료가 필요한 경우:

  • 갑자기 시야 일부가 보이지 않거나 가려진 느낌이 있음 (시야 장애)
  • 번쩍이는 빛과 함께 날파리(부유물) 증가가 동반됨
  • 검은 그림자나 커튼이 내려오는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남
  • 눈을 움직일 때마다 번쩍이는 빛이 지속됨
  • 눈 통증이나 두통, 메스꺼움이 동반됨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망막박리, 유리체 박리, 녹내장 등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응급 안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병원에서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검사:

  1. 안저검사(망막 검사, 산동검사)
    •   망막, 시신경 상태 확인 (망막박리, 유리체 이상 확인)
    •   동공을 확대하는 산동제를 사용하므로 당일 운전은 피해야 함
  2. 망막광간섭단층촬영(OCT)
    •   망막층과 시신경 이상 확인 (망막부종, 박리 등 평가)
  3. 시야검사
    •   시야 결손이 있는지 평가하여 신경학적 문제 배제
  4. 안압 검사
    •   녹내장 가능성 배제
  5. 굴절 검사 및 조절마비 검사
    •   근시, 난시, 조절 장애 여부 확인

가능성 있는 원인

  1. 유리체 박리(Posterior Vitreous Detachment, PVD)
    •   나이가 들면서 유리체가 망막에서 분리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음
    •   번쩍이는 빛(광시증)과 부유물(날파리증)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음
    •   급성 유리체 박리는 망막박리 위험이 있으므로 정밀 검사 필요
  2. 편두통 전조증(Aura Migraine)
    •   두통 없이도 발생 가능 (안구 편두통)
    •   시각 이상이 점진적으로 확대 후 사라지는 패턴과 유사
    •   보통 20~30분 지속, 이후 두통이 동반되기도 함
  3. 각막/렌즈 문제
    •   난시로 인해 빛 번짐이 심해질 가능성 있음
    •   건조한 눈이나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 영향도 있을 수 있음
  4. 망막박리 전조증상
    •   드문 경우지만, 망막 주변부에 작은 열공(tear)이 생기면서 유리체가 당겨져 빛이 번쩍이는 느낌이 발생
    •   지속적인 광시증이라면 응급 진료 필요

광시증(Photopsia): 원인, 증상, 치료 및 예방법

1. 광시증(Photopsia) 개요

광시증(Photopsia)은 눈을 감고 있거나 어두운 환경에서도 빛이 번쩍이는 듯한 시각적 현상이 나타나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마치 번개가 치는 듯한 섬광이 보이거나 깜빡이는 불빛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시각계의 이상 신호로 인해 발생하며, 망막, 시신경, 또는 뇌의 문제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2. 광시증의 주요 원인

광시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그중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망막 및 안구 질환

  • 망막 박리(Retinal Detachment): 망막이 눈의 바닥에서 분리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광시증과 함께 시야의 일부가 가려지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음.
  • 망막 열공(Retinal Tear): 망막에 작은 구멍이 생기면서 섬광이 보일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망막 박리로 진행될 위험이 있음.
  • 유리체 박리(Posterior Vitreous Detachment, PVD): 나이가 들면서 유리체가 망막에서 분리될 때 망막을 자극하여 섬광이 보일 수 있음.
  • 망막 혈관 장애(Retinal Vascular Occlusion): 망막의 혈류 장애로 인해 시각적 이상이 발생할 수 있음.

2) 신경 및 뇌 질환

  • 편두통(Migraine with Aura): 두통이 시작되기 전 시각적 전조 증상으로 광시증이 나타날 수 있음.
  • 시신경염(Optic Neuritis): 시신경 염증으로 인해 시력 저하와 함께 빛 번쩍임이 발생할 수 있음.
  • 뇌졸중(Stroke) 또는 일과성 허혈 발작(TIA): 뇌로 가는 혈류에 문제가 발생하면 광시증과 같은 시각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 뇌종양(Brain Tumor): 뇌에서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영역이 압박을 받을 경우 빛이 깜빡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음.
  • 측두엽 간질(Temporal Lobe Epilepsy): 뇌전증(간질) 발작 전에 시각적 이상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음.

3) 약물 및 기타 원인

  • 일부 약물 부작용: 항우울제, 항정신병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이 광시증을 유발할 수 있음.
  • 외상(Head Trauma): 머리 부상 후 시신경이나 뇌 기능 장애로 인해 시각적 이상이 발생할 수 있음.
  • 저혈압 또는 빈혈: 혈류 부족으로 인해 순간적인 시야 장애가 나타날 수 있음.

3. 광시증의 증상

광시증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개인에 따라 경험하는 양상이 다를 수 있습니다.

  • 번개 같은 섬광: 눈을 감고 있어도 번쩍이는 빛이 보임.
  • 깜빡이는 불빛: 특정한 패턴으로 깜빡이는 빛이 시야에 나타남.
  • 잔상(Afterimage) 효과: 빛을 본 후 시야에 지속적으로 잔상이 남아 있음.
  • 빛나는 점이나 선(Line of Light): 작은 점이 반짝이거나 선형의 빛이 시야를 가로지름.
  • 색이 있는 섬광(Colorful Flashes): 일부 사람들은 흰색뿐만 아니라 파란색, 빨간색 등 다양한 색상의 빛을 볼 수 있음.

광시증은 단독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심각한 질환과 함께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4. 광시증의 진단 방법

광시증이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과 함께 나타난다면 즉시 안과 및 신경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주요 진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안저 검사(Fundus Examination): 망막과 시신경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
  2. 망막 광간섭 단층촬영(OCT,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망막 및 유리체 이상을 정밀하게 촬영하는 검사.
  3. 형광 안저 혈관조영술(Fluorescein Angiography): 망막 혈관의 이상을 확인하는 검사.
  4. MRI 또는 CT 스캔: 뇌질환이 의심될 경우 신경계 검사를 진행.
  5. 시야 검사(Visual Field Test): 시각 장애가 있는지 평가하는 검사.

5. 광시증의 치료 방법

광시증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지며, 주요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망막 질환 치료
    •   망막 박리: 응급 레이저 치료 또는 수술이 필요함.
    •   망막 열공: 레이저 광응고술 또는 냉동 치료로 진행됨.
    •   유리체 박리: 자연적으로 완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심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음.
  2. 신경 및 뇌 질환 치료
    •   편두통: 예방 약물(베타 차단제, 항경련제) 및 생활 습관 개선.
    •   뇌졸중 예방: 혈압 관리, 항응고제 처방.
    •   간질: 항경련제 복용.
  3. 기타 치료법
    •   약물 조절: 광시증을 유발하는 약물 조정.
    •   생활 습관 개선: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수면, 균형 잡힌 식단 유지.

6. 광시증 예방법

광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정기적인 안과 검진: 망막 및 시신경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
  2. 건강한 식습관 유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 및 생선을 섭취하여 눈 건강 관리.
  3.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는 광시증을 악화시킬 수 있음.
  4. 혈압 및 혈당 관리: 고혈압 및 당뇨병은 망막 혈관에 영향을 줄 수 있음.
  5. 눈을 보호하는 습관: 강한 빛을 피하고, 청색광 차단 렌즈 착용.
  6. 두부 외상 예방: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주의.

7. 결론

광시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는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망막 박리, 뇌졸중, 간질 등의 심각한 질환과 관련될 수도 있습니다. 지속적인 광시증이 나타난다면 즉시 안과 및 신경과 검사를 받아야 하며,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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