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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eye)에대한정보/안과QnA-실제질문사례

일상적인 행동이 안압을 올릴 수 있다? 원인, 증상, 검진 필요성 총정리

by yeon0305 2025.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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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저는 23살 남성입니다.

딱히 평소에 아픈 곳도 없고 건강한데 오늘 양치하다가 헛구역질을 하면서 기침?을 했는데
일시적으로 비문증처럼 눈 앞에 이상한게 생겼다가 사라지더니..
한 3분정도? 오른쪽 눈이 잘 안보이더라구요..
지금은 멀쩡한데? 이건 몸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건가요?
그냥 안압이 높아지면서 일시적인 건가요? ? 
 

A :지금 설명해주신 증상을 보면, 양치하다가 헛구역질을 하면서 기침을 했을 때 일시적으로 비문증(눈 앞에 이상한 게 보이는 느낌)과 시야 장애(오른쪽 눈이 잘 안 보였던 증상) 가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고 하셨네요.

이런 증상은 몇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1. 안압 상승으로 인한 일시적인 시야 장애

  • 헛구역질이나 기침 같은 강한 복압이 걸리는 행동을 하면 일시적으로 안압이 상승할 수 있어요.
  • 안압이 갑자기 올라가면 망막이나 시신경에 순간적인 영향을 미쳐 일시적인 흐릿한 시야비문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으로 돌아왔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반복된다면 안과에서 안압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일과성 허혈발작(TIA, Transient Ischemic Attack)

  • 순간적으로 뇌나 눈으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지면서 일시적인 시야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특히 한쪽 눈에서만 증상이 나타났다면 망막을 공급하는 혈류(망막 동맥)의 일시적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짧은 시간(몇 분 이내)에 회복되었다면 TIA 가능성이 있지만, 이게 반복되거나 다른 증상(어지러움, 두통, 감각 이상 등)이 동반되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3. 편두통 전조증(Aura)

  • 일부 편두통 환자들은 두통이 오기 전에 일시적인 시야 장애(번쩍이는 빛, 시야 흐림 등) 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 하지만 일반적으로 10~30분 정도 지속되며, 두통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 두통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가능성은 낮지만, 이런 경험이 반복된다면 신경과 진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4. 유리체 박리 또는 망막 문제

  • 비문증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번개치는 느낌(광시증)이 동반되면 망막 박리 초기 증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 하지만 이번 경우는 짧게 지나간 것 같아서 유리체 박리나 망막 문제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반복되거나 시야의 한 부분이 계속 가려지는 느낌이 든다면 즉시 안과에 가야 합니다.

일상적인 행동이 안압을 올릴 수 있다? 원인, 증상, 검진 필요성 총정리

1. 안압이란?

**안압(안구 내 압력, Intraocular Pressure, IOP)**은 안구 내부의 액체(방수)가 일정한 압력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상적인 안압 범위는 대개 10~21mmHg이며, 이보다 높아지면 녹내장 등의 안과 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안압 상승을 특정 질환과만 연관짓지만, 사실 일상적인 행동에서도 일시적으로 안압이 오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행동들이 안압을 상승시키고, 어떤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을까요?


2. 일상에서 안압을 높이는 행동 7가지

1) 엎드려 자는 습관

설명: 엎드려 자면 얼굴이 베개에 눌리면서 눈에 압력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한쪽 눈을 지속적으로 누르면 해당 눈의 안압이 올라갑니다.
예방 방법: 베개 높이를 조절하고, 반듯하게 눕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2)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웨이트 트레이닝 포함)

설명: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 복압과 함께 안압도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쿼트, 데드리프트와 같은 운동은 안압을 급격히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방 방법: 힘을 줄 때 숨을 참지 않고(발살바 조작 피하기) 호흡을 조절하며 운동하세요.

3)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 사용

설명: 장시간 고개를 숙이면 눈 주변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안압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가 안구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방 방법: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눈높이에 맞추어 시선을 조절하고, 20분마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커피 및 카페인 음료 과다 섭취

설명: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혈압과 함께 안압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녹내장 위험이 있는 사람은 카페인 섭취를 조절해야 합니다.
예방 방법: 하루 카페인 섭취량을 400mg 이하(약 커피 3~4잔)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눈을 강하게 문지르기

설명: 피곤할 때 무심코 눈을 세게 문지르면 안구에 직접적인 압력이 가해지며 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예방 방법: 눈이 가려울 때는 인공눈물 사용 또는 냉찜질을 활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6) 변비로 인해 과도하게 힘주기

설명: 배변 시 지나치게 힘을 주면 안압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녹내장이 있는 사람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예방 방법: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채소, 과일, 통곡물 등)**을 먹어 변비를 예방하세요.

7) 수면 부족 및 스트레스

설명: 만성적인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혈압과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예방 방법: 하루 6~8시간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명상이나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세요.


3. 안압 상승 시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안압이 일시적으로 올라간 경우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지속적으로 높은 경우 다음과 같은 경고 신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의 압박감 또는 통증
  시야 흐림 또는 빛 번짐
  두통 및 이마 통증
  눈 충혈
  구역감 및 메스꺼움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안과를 방문하여 안압 측정을 받아야 합니다.


4. 안압이 높을 때 검진이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가족 중 녹내장 병력이 있는 경우
40세 이상이면서 시야가 점점 흐려지는 경우
위에서 언급한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경우
근시가 심한 경우(고도근시)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안압 검사는 비접촉식(공기압 검사) 또는 **골드만 압평 안압계(정밀 검사)**로 진행되며, 경우에 따라 **녹내장 정밀 검사(OCT, 시야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안압 관리하는 방법

  올바른 수면 자세 유지 (엎드려 자기 피하기)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걷기, 조깅, 요가 추천)
  카페인 및 알코올 섭취 줄이기
  스마트폰 사용 시 자세 조절
  충분한 수분 섭취 및 균형 잡힌 식단 유지
  정기적인 안과 검진 받기


6.마무리

일상에서 무심코 하는 행동들이 안압을 일시적으로 높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녹내장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안구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압이 자주 올라가거나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가까운 안과를 방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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